야생 표범을 닮은 외모로 인기 많은 벵갈고양이를 아시나요? 매력적인 털 무늬와 반전의 애교 많은 성격으로 사랑받는 벵갈고양이는 외모만큼이나 매력이 많은 고양이입니다. 초보 반려인에게도 추천하는 표범을 닮은 벵갈고양이 성격, 지능, 주의할 점을 알아봅니다.
표범을 닮은 벵갈고양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일부는 야생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욕망 때문에 여러 동물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벵갈고양이는 집고양이와 야생 살쾡이 사이에서 태어난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고양이는 아닙니다. 미국의 한 고양이 브리더가 자신의 고양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야생 살쾡이를 한 마리 데려왔는데 그 사이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났고, 그중 점박이 무늬를 가진 암컷 고양이와 살쾡이 사이에서 1세대 벵갈고양이가 탄생했습니다. ‘벵갈’이라는 이름도 야생 살쾡이의 학명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1세대 이후 건강한 벵갈고양이를 탄생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거친 결과로 지금의 벵갈고양이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몸무게는 5~7kg 사이의 중형 고양이로 잔병치레가 적고 건강한 편이며 기대수명은 15년 정도입니다.
벵갈고양이 특징과 키울 때 주의할 점
매력 넘치는 털 무늬와 색깔
사람들이 벵갈고양이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력적인 털입니다. 야생 표범을 떠올리게 하는 털은 점박이 무늬와 마블이라고 부르는 줄무늬가 있습니다. 벵갈고양이는 점박이 무늬를 가진 고양이 중 가장 유명한 품종 중 하나입니다. 점박이 무늬는 동그란 반점 모양의 싱글, 장미꽃 모양을 닮은 로제트 두 가지로 나뉘고, 크기나 모양에 따라 구름, 도넛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마블이라고 부르는 줄무늬는 보통 두 가지 이상의 색깔이 비대칭 형태로 나타납니다. 초반에는 이 마블 무늬가 인정받지 못했지만 사람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에 관심을 얻으면서 정식 벵갈고양이로 등록됐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새끼일 때는 색과 무늬가 연하지만 성장하면서 진하고 또렷해집니다.
털 색깔에 따라 갈색은 브라운 벵갈, 은색은 실버 벵갈, 연한 은회색의 스노(snow) 벵갈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드물게는 금색이나 모래색의 털을 가진 고양이도 태어납니다. 털은 짧고 굵은 털이 실크처럼 부드럽게 납니다. 벵갈고양이는 깨끗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다른 고양이에 비하면 털 빠짐도 적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빗질로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정하고 발랄한 성격
초기의 벵갈고양이는 야생 살쾡이의 습성을 많이 갖고 있어서 사납고 공격적인 면도 있었지만 세대가 거듭되면서 지금은 집고양이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야성미 가득한 외모 때문에 까탈스럽거나 공격성을 가지지 않았을까 오해받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의 벵갈고양이는 애교가 많고 다정한 성격에 사람과 교감하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반려인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무릎 위에 앉기 좋아하는 대표적인 ‘개냥이’ 성격을 가졌습니다. 지능이 높고 똑똑해서 호기심도 많기 때문에 처음 보는 물건도 툭툭 건드려보는 편입니다. 야생 살쾡이의 DNA가 남아있는 것을 증명하듯이 사냥 본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작고 움직이는 것을 먹잇감 쫓듯이 잡으려는 성향이 있어서 집에 햄스터나 고슴도치 등 작은 반려동물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순한 성격이라 강아지나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내고 어린아이들과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넘치는 체력과 놀이시간
고양이들은 대부분 잠을 많이 자고 살금살금 움직인다는 편견이 있다면 벵갈고양이가 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왕성한 체력으로 높은 곳에 오르기 좋아하고 반려인과의 놀이를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캣타워나 높이가 다른 가구를 놓는 등 고양이가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벵갈고양이는 애묘인들 사이에서 ‘산책하는 고양이’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고양이로 유명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을 애묘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이유는 함께 산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낯선 환경을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산책이 어려운데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 성격의 벵갈고양이는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적당한 훈련을 하면 산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해 관심받기를 좋아하고 장난기가 많은 벵갈고양이는 긴 시간 혼자 집에 있는 경우 외로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놀이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신경 써야 합니다. 만약 혼자 집에 오랜 시간 둔다면 집안의 물건들을 모두 들쑤셔 놓는 ‘파괴왕’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편이지만 고양이는 고양이
다른 품종묘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인 벵갈고양이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비대성 심근경증, 고관절 이형성증 등을 당연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고양이보다 깔끔한 성격으로 털이 덜 빠지는 편이긴 하지만 털 빠짐은 당연히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걸러줘야 하고, 다행히 물을 싫어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목욕도 잘 참아준다고 합니다. 관리의 면에 있어서는 수월한 편이라고 하지만 높은 체력을 감당하기 위해 고양이가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신경 써야 합니다.
야생동물 같은 매력적인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아진 벵갈고양이입니다. 다정하고 활발한 성격에 훈련을 한다면 산책도 가능한 고양이, 벵갈고양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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