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원하지만 털 관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털이 안 빠지는 고양이 종류를 많이 알아보기도 합니다. 털 안 빠지는 고양이 스핑크스, 털이 없다고 관리가 쉬울까요? 오늘은 스핑크스 고양이를 알아봅니다.
털 안 빠지는 고양이 스핑크스
스핑크스 고양이를 이집트에서 온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이 ‘스핑크스’니까요. 하지만 스핑크스의 다른 이름은 ‘Canadian hairless’입니다. 캐나다에서 온 털 없는 고양이라는 뜻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연 발생한 돌연변이 고양이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고, 유전적인 특성 때문에 질병 발생 위험률이 높다는 걱정으로 인해 국제적인 고양이 관련 협회에는 정식 품종으로 많이 등록되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얼굴에 큰 눈, 큰 귀가 특징이고 털이 없는 대신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부에서 유분기가 분비됩니다. 스핑크스는 중형 고양이로 대형 고양이만큼 크지 않지만 근육질 몸매에 운동신경이 좋은 편입니다. 움직임이 부드럽고 고양이 특유의 민첩함이 잘 보이는 고양이로 다 자란 경우 몸무게가 5kg 정도입니다.
정말 털이 없나요?
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솜털이 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를 만져보면 테니스공을 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와 비교하면 확실히 털이 없는 고양이 종류입니다만 실제로는 복숭아털처럼 짧은 솜털이 있습니다.
털이 많이 빠지거나 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털이 거의 없다고 관리가 쉬운 고양이는 절대 아닙니다. 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부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긴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추위와 더위 모두에 약하기 때문에 평소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해 털이 많은 고양이보다 유분 분비가 더 많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와는 다르게 목욕을 더 자주 해야 합니다. 목욕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피부의 피지를 잘 닦아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큰 귀가 쫑긋 서 있는 모양이지만 귀에도 외부 오염물질을 막는 털이 없기 때문에 귀 청소를 자주 해야 합니다. 다른 고양이보다 관리 면에서는 더 까다로운 스핑크스 고양이입니다.
애교 많은 막둥이 성격의 스핑크스
스핑크스 고양이는 반려인과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개냥이’입니다. 사교적이고 애교가 많아 반려인에게 사랑 표현을 많이 하는 고양이입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도도한 매력을 뽐내는 다른 고양이와는 다르게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친구가 많아졌다고 느껴 활발한 성격을 보이는 편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친근한 성격이고 활동반경이 넓은 편이 아니라 실내에서 키우기 좋습니다.
무릎에 올라오는 고양이를 원한다면 스핑크스 고양이가 제격입니다. 사람에게 잘 안기고 어깨 위에 올라가 앉아있는 것을 즐길 정도로 사람과 스킨십하기를 좋아합니다.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에 막내처럼 응석 부리고 애교가 많습니다. 다른 고양이와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도 좋습니다.
얌전하고 온순한 스핑크스 고양이는 반려인에게 먼저 다가와 얼굴을 비비며 사랑을 표현합니다. 다정한 성격에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오랜 혼자 두어야 하는 반려인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 추위, 더위, 목욕, 피부 관리 등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에 초보 반려인의 경우는 고민을 충분히 한 후 입양해야 합니다.
스핑크스 고양이와 함께 살려면
털이 없는 대신 피부에서 유분기가 분비되는데 이 부분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고양이가 가구나 침구류에 몸을 비비고 지나가면 유분기가 묻어납니다. 세척을 바로바로 하지 않으면 누렇게 변색되기 때문에 고양이 목욕도 중요하지만 집안 물건들 관리도 함께해야 합니다.
또 고양이 털 알레르기는 걱정이 없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의 침이나 대소변, 비듬 등에서 고양이 털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당단백질 성분이 분비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걱정을 전혀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피부에 유분기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생기기 쉽고 여드름에 먼지나 오염 물질들이 엉키면 모낭을 막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특히 주름이 많기 때문에 주름 사이사이마다 꼼꼼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이나 곰팡이 때문에 피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성분이 순한 고양이 샴푸를 사용해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해야 합니다.
평소 피부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고양이 여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창가에 있는 캣타워에 오래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조절해 기관지염 등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고양이가 귀나 몸을 긁다가 자기 발톱에 긁혀 상처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발톱도 자주 깎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골룸’을 닮기도 하고 ‘도비’를 닮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온순하고 다정한 성격에 반려인들에게 사랑받는 스핑크스 고양이는 다른 모든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사랑스럽다고 가볍게 입양하면 안 되겠습니다. 털이 거의 없다는 특성 때문에 관리가 몇 배는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외로움도 많이 느껴 같이 있어 줘야 하고 손도 많이 가는 고양이, 스핑크스 입양 전 충분히 고민해야겠습니다.
'미묘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로운 사막에서 온 고양이 페르시안 (0) | 2022.12.25 |
---|---|
대형견 종류, 골든 레트리버 성격과 참고할 점 (0) | 2022.12.24 |
고대 이집트 여신을 닮은 아비시니안 고양이 (0) | 2022.12.20 |
거대한 크기만큼 매력적인 상냥한 거인 메인쿤 (0) | 2022.12.18 |
다리가 짧아 더 귀여운 먼치킨! 유전질환 이야기 (1) | 2022.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