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견으로 유명한 보더콜리 아세요? 똑똑하고 활발해서 양몰이견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지능으로 덕분에 교감을 바탕으로 훈련하면 사람의 단어 1,000개까지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천재견 보더콜리의 특징, 성격,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더콜리 특징
보더콜리는 과거 바이킹족들에 의해서 스코틀랜드 지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양몰이 개로 유명합니다.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에 나온 그 양몰이 개가 보더콜리입니다. 지능이 높고 반려인과의 교감 능력이 뛰어나 국내에서도 많이 키우는 강아지입니다.
똑똑한데 잘생기기까지 한 보더콜리는 50cm 전후의 키에 평균 몸무게가 20~25kg 정도인 중대형 강아지입니다. 골격이 단단하고 균형 잡힌 몸매가 특징이며 날렵한 얼굴에 귀는 끝부분이 살짝 내려와 있습니다. 털은 보통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거나 전체 검은색, 갈색과 하얀색 등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꼬리가 길고 풍성해서 매력적인 강아지입니다.
보더콜리는 스코틀랜드 국경지방에서 양몰이를 했던 강아지로 높은 지능이 특징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훈련하면 반려인의 언어를 잘 알아듣고, 손짓이나 몸짓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보더콜리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학습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종별 지능검사를 실시했을 때 다른 130여 종의 다른 강아지보다 보더콜리의 지능이 가장 뛰어났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새로운 지시어나 명령을 5번 정도 훈련하면 익힌다고 합니다. 다른 강아지들이 평균적으로 새로운 명령을 이해하고 익히려면 적게는 25번, 많게는 40번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를 본다면 보더콜리가 얼마나 똑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양몰이 개로 역할을 해온 만큼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이나 학습 능력이 계속 발전되어온 것도 이유일 것 같습니다.
성격
보더콜리는 반려인에게 순종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총명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정직하고 충실합니다. 높은 판단력을 바탕으로 행동이 재빠르고 체력이 좋습니다. 반려견 계의 박지성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체력이 좋습니다. 정말 심장이 두 개이지 않을까 싶을 만큼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루함을 느끼고 양몰이 견의 습성으로 작은 동물을 몰려고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행동이 빠르고 활동적이라 운동을 잘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좁은 공간보다는 마당이나 넓은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훈련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한 반려견입니다.
이런 보더콜리의 지치지 않는 체력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17년 칠레에서 대규모 산불 후에 산림 복구 현장에 보더콜리 3마리가 동원됐습니다.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임무를 맡았는데, 하루 30km씩 3개월 동안 근처 15개의 숲을 씨앗 가방을 메고 뛰어다녔습니다. 또 2019년에는 대형 산불이 난 호주에서도 활약했습니다. 탐지견이었던 보더콜리가 코알라 털 냄새를 맡고 화재 현장을 뛰어다니며 생존한 코알라를 구조했다고 합니다.
보더콜리를 키우는 반려인의 기본 조건으로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보더콜리를 산책시키려면 반려인이 전속력으로 자전거를 타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할 때는 품종별 기본 특성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반려견을 입양한 후 제대로운동시켜주지 않는 것도 강아지에게는 힘든 상황일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강아지인 만큼 보더콜리는 반려인의 감정을 아주 빠르게 인지합니다. 반려인이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엔 강아지가 먼저 알고 장난을 치거나 애교를 부리는 등 반려인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하고 먼저 다가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공격적이거나 사납지도 않습니다. 산책 시에는 낯선 사람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않게 하고 하네스는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보더콜리 입양 시 주의할 점
보더콜리를 입양할 때는 털 관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털이 거칠고 숱도 많아서 관리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중모로 털 빠짐이 심한 편이라 빗질을 매일 해야 합니다. 빗질을 부지런히 하지 않는다면 온 집안에 강아지 털이 날아다닐 수 있으니 빗질을 자주 해야 합니다. 보더콜리의 기대 수명은 평균 12년~15년 정도라고 합니다. 건강한 편에 속하는 견종이지만 유전질환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필수입니다.
콜리 안구 기형이라는 유전병을 앓을 수 있습니다. 시신경이 위축되거나 안구 함몰 등의 증상을 보이는 병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레이저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질환을 갖고 태어났다면 치료는 빠를수록 좋기 때문에 생후 6주에서 12주 안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형견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엉덩이 근처 대퇴 고관절에 변형이 일어나면서 걸을 때 통증이 심하고 관절 탈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이 질병도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전체 보더콜리 중 25% 정도가 고관절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체중 관리와 운동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심할 경우에는 수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늘은 천재견 보더콜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엄청난 체력으로 반려인 다이어트에 탁월하다는 강아지입니다. 넓은 생활환경에 함께 운동하면서 친구처럼 지낼 반려견을 생각한다면 보더콜리가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묘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대한 크기만큼 매력적인 상냥한 거인 메인쿤 (0) | 2022.12.18 |
---|---|
다리가 짧아 더 귀여운 먼치킨! 유전질환 이야기 (1) | 2022.12.16 |
스코티쉬 폴드 수의사가 추천하지 않는 고양이 (0) | 2022.12.12 |
랙돌 고양이의 특징, 종류와 털, 유전질환 (3) | 2022.12.11 |
진돗개 키우기, 특징, 충성심, 반려견으로 어떨까? (2) | 2022.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