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천연기념물 53호를 아시나요? 진돗개입니다. 충성심이 강하고 똑똑한 지능과 함께 용감하기로 유명한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공격적이라는 오해도 받고 있습니다. 반려견으로 진돗개 키우기, 특징, 충성심 어떨까요? 진돗개에 대해 알아봅니다.
진돗개 키우기, 특징부터 알아봐요.
진돗개는 우리나라 토종견으로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여러 기록을 통해서 수천 년 전부터 진도에서 살아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 때문에 혈통이 잘 보존되어 왔다고 합니다. 진돗개 혹은 진도견이라고 부릅니다. 사냥견이라고 알려져 공격적이고 사납다는 인식이 있는데, 반려견으로 진돗개 키우기 어떨까요?
진돗개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 정도입니다. 다 자란 진돗개는 키가 50cm 전후, 몸무게는 20kg 정도 되는 중형견에 속합니다. 체구가 작은 여성은 큰 진돗개를 제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훈련이 잘된 강아지라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하거나 흥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반려인은 강아지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 자란 성견의 체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 진돗개는 이중모를 갖고 있고, 속 털은 부드러우면서 빽빽하게 나고 겉 털은 빳빳하게 힘이 있고 두꺼운 편입니다. 털 빠짐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 때는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진돗개를 키우는 반려인들은 진돗개의 깔끔함에 감탄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견종 중에서도 가장 냄새가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진돗개의 성격, 충성심, 지능
진돗개는 사냥 본능이 뛰어난 강아지입니다. 용감하고 대담하고 행동이 빠르면서도 조심스럽습니다. 성급하게 행동부터 하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반려인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납니다. 늑대와 유전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습성도 늑대와 닮은 점이 많다고 합니다.
과거 미국 경찰에서 경찰견으로 진돗개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후 미국 경찰에서는 진돗개를 경찰견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뛰어난 충성심과 너무 똑똑한 지능 때문이었습니다.
진돗개는 처음 주인으로 인식한 사람을 평생 주인으로 생각하고 충성합니다. 주인이 자신을 버려도 평생을 주인만 찾아다닐 만큼 충성심이 강합니다. 훈련을 담당하던 경찰이 바뀌자 진돗개는 바뀐 경찰관을 쉽게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예전 경찰관을 기다렸습니다. 또 경찰이 범인을 잡는 훈련을 위해 진돗개에게 팔을 무는 훈련을 시켰지만, 진돗개는 훈련 담당 경찰을 물지 않았습니다. 훈련이나 놀이지만 주인을 물지 않는 충성심 때문이었습니다. 숨겨진 물건을 찾는 훈련을 할 때도, 너무 똑똑한 지능이 문제였습니다. 장난감을 숨기고 찾아내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려고 했지만 진돗개는 몇 번의 훈련 후 다른 훈련을 하자고 지겨워했습니다. 이렇듯 진돗개는 반려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똑똑한 것이 장점인 강아지입니다. 한 명의 주인에게만 충성하고 어릴 때부터 키워준 주인과 형성한 애착심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돗개 반려견으로 어떨까요?
진돗개는 위에서 봤듯이 충성심과 지능, 반려인과의 애착 관계 등을 살펴봤을 때 최고의 반려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과 공감 능력도 뛰어나고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며 소통이 잘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반려인을 너무 사랑하는 진돗개를 보면서, 반려견이 아니라 최고의 가족을 얻었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 보고 반려동물로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진돗개 입양 전 참고할 점
진돗개는 사냥 본능이 뛰어나고 습성이 늑대와도 비슷해 활동량이 많습니다. 하루에 2번에서 4번까지도 산책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털 빠짐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 진돗개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 빗질을 자주 해야 합니다.
깔끔한 진돗개의 특성상 자기 몸에서 냄새가 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자기 몸을 더럽히는 행동은 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몸에 이물질이 묻거나 냄새가 난다면 목욕을 바로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마찬가지 이유로 자신이 생활하는 반경 안에서는 대소변을 보지 않기 때문에 산책을 통해서 야외 배변을 시켜 줘야 합니다.
진돗개 입양 전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충성심과 사회화입니다. 주인을 지키는 충성심이 강한 견종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에 대해 경계심이 많습니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에게 낯선 사람이 다가오는 것도 으르렁거리면서 경계한다고 합니다. 무리 지어 자신의 영역을 지키면서 생활하는 늑대의 습성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만 따르고 낯선 사람은 길들이기 어려운 이런 부분은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하고, 반려인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낯선 사람이 함부로 진돗개에게 다가오면 반려인이 저지해야 하고, 진돗개가 먼저 낯선 사람에게 경계하면서 으르렁거리면 반려인이 단호하게 제지해야 합니다. 진돗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보호자와 서열정리가 돼 있어야 합니다. 사냥개의 특성상 작고 움직이는 것을 쫓아가 물려고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작은 강아지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어릴 때부터 다른 강아지들과 사회성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모든 반려견이 그렇겠지만 어릴 때부터 훈련하고 애정으로 함께 지낸다면 모든 반려인에게 사랑스러운 가족이 될 것입니다. 똑똑하고 누구보다 반려인을 사랑하고 지키는 진돗개는 최고의 반려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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