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 특징, 키울 때 주의할 점, 유전병 알아보기

반려 인구가 약 1,500만 명이라고 합니다. 4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중대형 강아지들도 많이 키우지만 예전엔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소형견을 선호했었습니다. 오늘은 포메라니안의 특징, 키울 때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포메라니안 특징

아파트에서 많이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려견으로 소형견을 많이 선택합니다. 그중에서도 포메라니안은 ‘포메’라고 불리며 인기가 식지 않는 강아지입니다. 여우처럼 새초롬한 얼굴도 귀여운 매력 포인트이고 동글동글한 눈과 코 덕분에 ‘포메라니안 곰돌이 컷’이 유행입니다. 과거 영국에서 빅토리아 여왕의 사랑을 많이 받아 소형화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미켈란젤로와 모차르트도 포메라니안을 키웠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유럽에서도 ‘POM’이라고 부르며 사랑하는 강아지입니다.

포메라니안은 대표적인 소형견으로 키는 20cm 정도, 몸무게는 1.5~3.5kg 정도까지 자랍니다. 기대수명은 평균적으로 12~16년 정도입니다. 이 작은 인형 같은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털의 색깔과 무늬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작은 체구에 풍성한 털로 미용 방법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반려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격

‘포메’는 뿌리가 대형견인 ‘사모예드’라고 합니다. 소형화를 거쳐 덩치가 작아졌지만 썰매견의 용맹함은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에 활동적입니다. 반려인들끼리 하는 말로는 여전히 스스로 대형견이라 생각하고 용맹함을 보이려고 더 활동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강아지들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한 강아지입니다. 이런 활동적인 성격에 매일 30분 이상 산책을 해야 하는 견종입니다.

포메라니안은 지능이 높고 똑똑한 편에 속합니다. 단어나 지시어를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훈련할 경우 바로 알아들을 가능성이 75%가 넘는다고 합니다. 또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라 하루 종일 집안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탐색하는 편입니다. 포메라니안을 따라다니다 보면 반려인은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스피츠과의 강아지라 행동이 빠르고 민첩합니다. 또 반려인에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 가끔 질투하기도 합니다. 반려인이 다른 일만하고 자신을 봐주지 않으면 반려인 주변을 맴돌면서 관심을 원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경계심이 많아서 낯선 사람을 보면 짖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 낯선 강아지들과 쉽게 친해지지 않으니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포메라니안 키울 때 유의할 점

덩치가 작고 귀엽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반려견을 입양해서는 안 됩니다. 포메라니안은 점점 작게 소형화되면서 뼈가 약하다는 특성을 얻었습니다. 소형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지만 포메는 좀 더 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을 키울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면 크게 털, 유전병이 있습니다.

 

털 빠짐

스피츠 계열 강아지라 이중모를 갖고 있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긴 털 사이사이 보온을 위한 짧은 털이 나는 이중모는 풍성하고 예쁘지만 털 빠짐이 심합니다. 포메라니안은 덩치가 작아 털이 덜 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소형견들과 비교하면 털이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포메라니안 트레이드 마크인 곰돌이 컷을 포기하고 라이언 컷으로 얼굴 주변 외의 털을 다 밀어버리는 반려인들도 있습니다. 특히나 털갈이하는 봄과 가을에는 털 빠짐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빗질을 자주 해서 죽은 털을 부지런히 제거해야 합니다.

 

유전병

포메라니안은 대표적인 유전병은 슬개골 탈구, 심장병, 기관 허탈이 있습니다. 슬개골은 무릎뼈로 소형견들이 많이 겪는 병입니다.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빠지는 것인데 80%에 가까운 확률로 유전되는 병입니다. 또 과체중일 경우에도 뼈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반려인이 반가워서 유난히 점프를 많이 하거나 바닥이 미끄럽거나 하면 관절이나 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바닥 털을 잘 잘라주고 바닥에 매트를 까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주 미끄러지는 것도 슬개골 탈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포메라니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곰돌이 인형 같은 포메라니안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